강가의 조용한 풍경을 지닌 베트남의 남서부 지역은 따뜻한 사람들과 물 위에 떠있는 시장으로 매년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장 즐겁게 하기 위해 남서부의 기후를 탐구하여 그에 따라 일정을 정하는 방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베트남 남서부의 연평균 기온은 약28도이며 일년 내내 안정적입니다. ..
영업을 하는 업체마다 홍보용으로 달력을 준비하여 방문객에게 나눠 주곤 하던데 새해 달력을 받아 보니 어느덧 한해가 기울고 있는 실감을 하게 되네요. 달력을 넘겨가며 내년에는 무슨 날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면서 2월에 잡혀 있는 설에 눈이 가게 되네요. 설 전에 곶감을 만들고 판매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달력..
공항에서 여러 경험을 하고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했던 이야기를 지난번에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탑승하기까지 12시간은 참 쉽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를 타면서 딸들에게 했던 말이 “엄마는 싱가폴에 도착하면 몸살이 날 것 같아”였습니다. 저는 한국에 시집 온 후 고향(규슈 나가사키현)에 갈 때는 항..
농사일을 하는 것을 농업이라고 한다지요. 농사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 수많은 직업 중에 농사일을 하는 분들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각자 저마다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겠지요. 그런데 농사일은 쉼없는 노동, 정해진 시간도 없고 휴일조차 없는, 그야말로 일을 하자고하면 끝도 없는 직업..
가을이 깊어지면서 함양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기 고장의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고 있으십니까? 오늘은 10월 8일부터 1주일, 다녀왔던 싱가폴 여행에 대해서 써봅니다. 비행기 출발은 저녁 6시 40분이지만 우리는 함양에서 직행으로 인천까지 가는 새벽 2시 버스로 출발 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노력하면 모든 일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라서 한국에 와서 노력하지 않으면 태양이 바닥에 가라앉는 것처럼 자기 인생행로는 힘듭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다른 친구들처럼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적응하고 일을 한다고 잘하는 ..
들판에는 벼가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주변 산에는 조금씩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인데 정말 파란 하늘과 예쁜 산, 들판의 곡식들을 보니 가을이 더욱 풍요롭게 보입니다. 여름과 가을 두 번의 태풍이 지나갔지만 이곳 함양에는 큰 피해 없이 태풍이 무사히 지나 간 것도 큰 복이..
벌써 10월이 됐습니다. 노랗게 변한 들을 보면 수확의 가을. 식욕의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가을은 어떤 가을입니까? 저는 요즘 명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들어가면 명상하기에 좋은 음악이 많이 있는데 저는 물이 흘러가는 소리나 튀는 소리를 원래 좋아 했기 때문에 시냇물 소리나 파도 소..
저는 베트남 남서부 롱안성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롱안은 베트남 끄우롱강 삼각주에 위치한성이며 롱안성의 주요도시는 딴안도시가 있습니다. 1A국도의 호치민시 중심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습니다. 롱안은 남부의 주요 경제 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과 메콩 삼각주를 연결하는 관문이고 호치민시와 경..
네팔에 온지도 어느덧 2주가 되었네요. 아빠가 연세도 있으시고 몸이 좋지 않아 겸사겸사 다니러 왔는데 생각보다 건강하신 듯 하여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네요. 온 가족이 2년 주기로 네팔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학교 문제와 경비 문제를 비롯해 급박한 상황이어서 혼자 왔는데 이왕 고향에 온 김에 ..
올해 벌써 3분의2가 지나가면서 일본은 많이 어려운 해가 되었습니다. 이달 4일에는 큰 태풍21호(한국명/제비: 일본에서는 발생했던 태풍의 순서대로 태풍을 부릅니다.)가 일본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오빠 집이 태풍 중심에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태풍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
2018년 7월31일 함양군 대표단은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을 방문하여 제2회 녹린산삼축제에 참여했습니다. 동시에 함양군 대표단은 남짜미현 인민위원회를 협연하여 짜린유치원 급식소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함양군청과 남짜미현의 우호교류체결서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짜린유치원급식소 공사는 함..
어느덧 가을인가 싶네요. 그토록 더웠던 여름날씨가 요 며칠사이에 시원해지고, 새벽이면 쌀쌀한 찬공기를 느끼게 됩니다. 지난 말복에는 저희 마을에서 여러 음식을 준비해 동네 어르신들과 나눠 먹었답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달력을 보면 입추, 말복, 쳐서 등 여러 절기를 표현한 문구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한국..
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나라 일본에서 태어났고 제가 살았던 나가사키 현이 그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곳입니다. 1945년 8월6일 아침 8시15분 어제와 똑같이 아침을 시작하고 그 하루가 어떤 날이 될 지도 모르고 평소대로 시작하고자 했던 그 순간에 히로시마 하늘에서 떨어졌던 원자폭탄 우란..
현재 국제결혼을 이야기한다면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국제결혼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국제결혼을 이해한 사람들이 대부분 국제결혼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대략 알 수 있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이중 국적을 가진 부부의 수..
찌는 듯한 더위가 연일 계속 되네요. 더워도 너무 더운 이번 여름입니다. 한낮에는 밖에 나가면 더워서 숨을 쉴 수가 없고, 밤엔 집안이 또 왜 이리 더운지. 더위를 피해 저녁을 먹고 마을 앞 한남교에 나가 더위를 식혀 보는데 바람은 시원한데 다리위의 아스팔트는 열을 받아 한밤중에도 따끈 거리네요. 그야말로 ..
지난 7월14일에 토요무대에서 효정의 빛 다문화 합창단이 공연을 했습니다. 센스만점인 명사회자가 갑자기 선물로 아주 잘하는 노래 솜씨를 보여주면서 공연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함양 국제문화교류회 김병화 대표의 인사말씀, 서춘수 군수와 황태진 함양군의장의 축사가 있었..
한국에는 체육 관련 대회가 많고, 또 종목도 많네요. 지난 6월29일에는 휴천면 체육대회가 있었답니다. 한국의 전통 놀이인 투호 등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제기차기가 기억에 더 남네요. 왜냐하면 남편과 함께 한남마을 대표 선수로 나가 종합 2위를 하였는데 여자 중에서는 제가 1등을 하였거든요...
벌써 7월이 되고 2018년도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내고 후반전을 위한 충전을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말이지만 토요무대 보러오지 않으시겠어요? 토요무대는 아시다시피 토요일마다 저녁시간이 되면 상림무대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 무대에 드디어 우리가 나갑니다. 그 우리가 누구냐 하면 효정의 ..
베트남에서 10년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고향에서 일어난 일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99년 동안 중국이 토지를 임대하는 정책에서 나라를 잃을 수 있어 재앙에 대해 저의 국민들이 도처에 걱정한다고 들었을 때 불안감과 슬픔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의 지식은 ..